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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쓰키지, 프랑스 바스티유, 영국 포토벨로 시장 투어

by 찐견 2025. 2. 23.

바스티유 마켓 풍경
프랑스 바스티유 마켓

 

전 세계에는 각국의 개성을 담은 다양한 시장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일본, 프랑스, 영국은 독특한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시장으로 유명합니다. 일본의 쓰키지 외부시장, 프랑스의 바스티유 마켓, 영국의 포토벨로 로드 마켓까지 각 나라의 대표적인 시장을 탐방하며 느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지금부터 일본, 프랑스, 영국의 대표적인 시장을 여행하는 방법과 팁을 상세하게 소개해 드립니다.

1. 일본 쓰키지 외부시장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 중 하나는 도쿄의 쓰키지 외부시장입니다. 과거 쓰키지 내부시장이 도요스로 이전한 후에도 외부시장은 여전히 활발한 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여행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쓰키지 외부시장을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줄지어 있는 수많은 가게들과 인파였습니다. 꽤 이른 아침 일찍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쾌하고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장 곳곳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손질하는 상인들의 손놀림이 바쁘게 움직였고 그 사이사이 맛있는 음식 냄새가 시장 곳곳에서 퍼져 나왔습니다. 가장 먼저 맛본 음식은 유명한 일본식 계란말이 다마고야키였습니다. 달달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일품이었고 막 구워진 따뜻한 온기가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다마고야키를 먹고 그다음에는 신선한 참치 사시미를 맛보았습니다. 참으로 살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꼭 참치 전문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부위의 사시미를 비교하며 먹는 재미를 느껴보기 바랍니다. 시장 곳곳에서는 해산물 꼬치, 굴 구이, 스시 등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커다란 가리비를 숯불에 구워 간장 소스를 살짝 발라주는 요리였습니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바다의 풍미가 가득 느껴졌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식감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쓰키지 외부시장은 단순히 먹거리를 즐기는 곳을 넘어 일본의 식문화를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시장의 분위기를 천천히 즐기면서 상인들과 소통하며 일본인의 친절함과 정성을 느낄 수 있었던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2. 프랑스 바스티유 마켓

프랑스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 중 하나는 바스티유 마켓입니다. 바스티유 마켓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대규모 시장으로 현지인들이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하고 여행객들은 프랑스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바스티유 마켓에 도착하자마자 길게 늘어선 다양한 가판대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갓 구운 바게트, 프랑스 특유의 치즈와 와인까지 한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러움이 가득했습니다. 프랑스 치즈 코너에서는 브리, 로크포르, 콩테 등 수십 가지 종류의 치즈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친절한 상인이 맛볼 수 있도록 작은 조각을 내어 맛보기를 할 수 있도록 치즈를 손님들에게 주었습니다.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자 신선한 해산물 코너가 펼쳐졌습니다. 굴, 새우, 연어 등이 정갈하게 진열되어 있었고 그 자리에서 직접 굴을 까서 제공하는 가게들도 있었습니다. 프랑스인들이 점심으로 즐겨 먹는 바게트 샌드위치와 해산물 플래터를 맛보며 현지인처럼 시장을 즐기는 경험은 새로움과 설렘을 제공합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수제 잼과 올리브 오일을 판매하는 가게였습니다. 다양한 향과 맛을 가진 수제 잼을 맛볼 수 있었는데 라벤더 꿀이 들어간 잼은 향이 굉장히 독특하고 고급스러웠습니다. 올리브 오일도 여러 종류가 있어 직접 맛을 보며 기호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바스티유 마켓에서는 단순한 쇼핑이 아니라 프랑스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시장을 누비며 프랑스 특유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점은 지금까지도 무척 인상적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3. 영국 포토벨로 로드 마켓

영국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 중 하나는 포토벨로 로드 마켓입니다.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큰 앤티크 시장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빈티지 제품과 희귀한 골동품을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포토벨로 로드 마켓에 도착하니 거리 양쪽으로 줄지어 있는 앤티크 상점과 노점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빅토리아 시대의 장신구, 오래된 도자기, 클래식 카메라 등 다양한 골동품들이 가득했고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과거로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고풍스러운 시계를 판매하는 가게였습니다. 19세기에서 20세기 초반에 제작된 시계들이 유리 진열장 안에 정갈하게 놓여 있었고 가게 주인이 직접 시계의 역사와 제작 과정까지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시계를 차는 순간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역사의 한 조각이 내 손으로 들어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거리 곳곳에서는 길거리 음식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영국 전통 피쉬앤칩스를 비롯해 크레페, 스콘, 다양한 세계 요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잊지 못하는 메뉴는 따뜻한 크레페에 누텔라를 듬뿍 발라 먹었는데 그 달콤한 맛이 아직도 잊지 못할 정도로 생각이 납니다. 포토벨로 로드 마켓은 단순한 쇼핑을 넘어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곳이었습니다. 개성 있는 상점 주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빈티지와 앤티크 제품의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런던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일본, 프랑스, 영국의 시장은 각국의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일본의 쓰키지 외부시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정겨운 시장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었고, 프랑스의 바스티유 마켓에서는 로컬 감성을 느끼며 신선한 식재료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영국의 포토벨로 로드 마켓에서는 빈티지와 앤티크의 매력을 발견하며 특별한 쇼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신다면 그 나라의 유명한 시장 투어를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시장 투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현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지금껏 해보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